노천탕:
노천탕은 가장 편안한 온천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이다. 온천을 하면서 아름다운 대자연의 경관도 볼 수 있다. 한적한 산과 하늘 풍경이 어루진 곳에서 들려오는 새, 바람 등 자연의 소리는 그 어느 오케스트라 선율보다도 아름답게 들린다.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바라보는 먼산의 모습은 편안함을 더해 주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준다. 지금까지 실내온천에만 가서 온천을 했다면 노천온천에 꼭 가 볼 것을 추천한다. 노천탕은 크게 반노천온천과 야외노천온천으로 나뉘는데, 반노천온천은 대부분 온천호텔 내부에 있다. 각 호텔의 규정에 따라 남녀가 구분되어 사용하거나 혼탕의 경우 수영복을 챙겨야 하는 곳도 있다. 노천탕에 가기 전에 해당 노천탕의 규정이 어떠한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개인탕:
일반 도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천방식으로 온천 공간이 독립되어 있다. 일부 개인탕의 경우, 내부 장식이 고급화되어 있거나 대리석 소재의 넓은 온천시설을 갖춰 놓기도 했다. 통유리로 바깥 자연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곳도 있고, 온천수가 계속 흘러 나오도록 해 온천을 할 때 자연의 물소리가 나도록 꾸민 시설도 있다. 타이베이 베이터우 온천은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맑은 공기에 은은한 안개 날씨도 잦아 어느 수채화 같은 분위기의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온천을 하는데 다른 번거로움이 없이 약간의 술을 곁들이는 식의 온천을 원한다면 개인탕이 제격일 것이다. 개인탕의 시설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식사(2끼)를 포함한 1박 숙식의 온천 상품도 많이 나와 있다.
온천수영장:
수영은 전신 운동중 하나이다. 수영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영은 심폐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해 준다. 또한 칼슘 유실이 적어 골격 손상이 가장 적은 운동이기 때문에 장년층에게 적합한 운동인 것으로 전해진다. 평소에 수영을 취미로 한다면 온천수영장에서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바테풀:
최근 수압 마사지 설비를 갖춘 온천이 점차 늘고 있다. 물기둥 방식의 스파(수중 의자, 고수압 샤워식, 분사식, 분무식, 폭포식 넥샤워, 버블베드식 등)가 가장 보편적이다. 물의 낙차에서 생기는 에너지를 이용해 신체 각 부위를 마사지할 수 있다. 천연 온천수에 적절한 수압을 가해 막혀 있던 혈도를 자극해 준다. 이를 통해 몸이 개운해지고 정신까지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온천에서의 휴식은 평소 지쳐있던 머리와 각 부위의 근육, 관절을 풀어 준다. 온천탕의 수압은 심장을 포함한 전신을 적당히 눌러줌으로써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 준다. 또한 온천수의 적당한 수온은 체내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해지도록 해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를 돕는다.
힐링테마온천탕:
아로마오일, 약초, 소금, 라벤다, 생강, 박하, 장미, 바닐라 등 첨가물을 활용한 온천 방식이다. 신체 특정 부위에 대한 효능을 강화한 온천이다. 힐링테마온천은 보통 신체 균형을 잡아주는 식단과 같이 짜여져 있기도 하다. 그래서 방문객들은 보통 개인보다 삼삼오오로 그룹을 맞춰 이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천온천:
천연으로 생겨난 하천온천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하천온천은 각 온천마다 운영시간이나 시설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만약 개인일정에 포함시킬 경우 방문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보통 타이완 내륙지역 하천의 갈수기는 11월에서 3월까지이다. 그러나 태풍이나 춘계 우기로 하천의 유수량이 갑자기 증가하기도 한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하천온천 방문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타 주의사항으로는 일부 지역의 경우, 입산 허가증을 사전신청하여 배부 받아야 하는 곳도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이용객은 자신의 쓰레기를 되가져와야 한다. 협소한 교통로를 이용해야 하는 곳이 많아 이동간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