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퉁

역사문화

안퉁온천은 타이완 동부지역인 위린진과 푸리향이 접하는 곳의 안퉁천 북쪽 지류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의 여우구산림은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자랑한다. 일찌기 백 년 역사를 가진 ‘안퉁저누안(安通濯暖)’온천은 그 일대가 화롄 8대 절경에 올라있다. 1904년 당시 장뇌삼을 재배하던 일본인이 안퉁천 인근에서 온천공을 처음 발견했다. 1930년에 이르러 일본은 이곳에 경찰휴양소를 설치했는데, 그때 공용 목욕시설도 같이 마련했다. 그후 점차 일반인을 위한 온천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해방 이후, 1974년에 민간업자에 의해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그때 ‘안퉁온천대여사’라는 명칭으로 바꾸었고, 최근까지 이 명칭을 사용했다. 도로변에 건물을 신축하면서 안퉁온천호텔로 개칭했다. 개발업자는 처음 세워졌을 때의 시설을 기념하기 위해 호텔 뒷편에 일본식 목조건물 일부를 남겨놓고 보존하고 있다. 건물 외관과 일본전통 다다미식 내부시설의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건물 출입구 한 켠에 ‘위리온천공공목욕탕(玉里溫泉公共浴場)’라고 씌여진 당시의 현판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과거의 흔적들은 안퉁온천의 옛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특색소개

안퉁온천의 수질은 약알카리성유황온천으로 온천수는 거의 투명하면서 온천함유물 중 하나인 황화수소의 향이 느껴진다. 수온은 66도에 이르며, 온천 자원이 풍부하다. 온천공은 안퉁천으로 이어지는데, 앞뒤로 약 2-300미터에 이른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온천숙박시설 외 현지인들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손수 만든 노천온천 시설도 다수 자리하고 있다. 안퉁온천 인근에는 청나라 시대부터 사람들이 다니던 안퉁 위에링 둘레길(일제시대에 ‘훙줘위에링길<紅莝越嶺道>’로 불리기도 함)도 있다. 이 둘레길은 타이완 동부지역인 타이둥현 창빈향 주후촌에 있는 스먼천에서 시작해 우마오즈산 남쪽 자락으로 이어져 해안산맥을 지난다. 안퉁천이 흐르는 위리진 러허리 마을까지 이어지는데, 둘레길의 총길이는 약 13Km에 달한다. 길 주변의 자연경관은 마치 원시 수림의 모습을 하고 있다.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만큼 자연역사적 가치가 크다. 또한 이곳은 생태테마를 위한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안퉁온천지구에서 온천과 더불어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손꼽힌다.

온천수질

교통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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